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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주식, 경제 이야기

생산가능곡선(PPF, PPC) 기본 개념 설명

by 들레민 2020. 10. 13.

생산가능곡선은 영문명은 Production Possibility curve 또는 Production possibility frontier로 불리고 있고 줄여서 PPF 또는 PPC라고 합니다. 

생산가능곡선은 주어진 기간 동안 생산될 수 있는 두 상품이나 서비스의 다양한 조합을 나타냅니다. 위의 그래프처럼 오목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x축과 y축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요소(Factors of Production)를 사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상품을 생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원을 써야 할지를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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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나는 100평의 토지와 총 200시간의 노동을 생산자원으로 가지고 있는 농부이고 쌀과 밀을 생산 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래프의 x축과 y축에는 각각 쌀과 밀이 들어가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산요소는 토지와 노동력이 되겠지요.

이것을 최대한으로 사용했을 때 빨간 점이 곡선을 따라서 이동하며 만드는 그래프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나는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쌀에 70평에 150시간을 투자하면 밀에는 30평에 50시간을 투자하게 되겠지요. 여기서 내가 자원을 가지고 선택을 함으로써 기회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생산가능곡선을 보면서 어떤 게 최선의 선택인지 판단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품들이 언제나 최대한으로 생산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초록점은 그래프의 안쪽에 표시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상품이 그래프의 안쪽에서 생산되고 있다면 그것은 비효율적인 생산을 나타내는데요. 즉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토지가 쌀농사 대신 과일 농사하는데 더 적합한 땅이었다면 생산요소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래프 밖에 파란색 점으로 표시되어있는 생산점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자원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는 그래프를 벗어 날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체 적인 그래프가 파란 점을 향해 성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만약 농사 기술의 발전으로 같은 토지당 혹은 같은 노동력당 생산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나거나 혹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더 넓어지거나 더 많은 노동력을 쓸 수 있다면 결국 생산가능곡선이 커지면서 파란 점에 다가갈 수 있게 되겠지요.

 

요약하자면

1. 그래프에 접해있는 점들은 효율적인 생산을 나타내고 그래프를 따라 이동하는 점들은 어떠한 상품을 더 생산하는지에 따라 기회비용이 수반됩니다.

2. 그래프에 있는 초록점이 있는 그래프의 안쪽 부분은 비효율적인 생산을 나타냅니다.

3. 그래프 밖의 점들은 실현 불가능합니다.

4. 기술 향상이나 경제력의 발전은 그래프를 파란 점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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