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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공항에서 영국으로 출국 후기 (feat 코로나 시대)

by 원지오 2021. 10. 21.

2021.10.20 - [여행] - 영국으로 출국을 위해 준비해야 할 코시국 준비물들과 준비 꿀팁 (pcr 저렴하게 발급)

 

추가) 현재 영국은 모든 코로나 관련 제재를 없애고 따로 서류가 필요하지 않음 경유지 규정만 확인하면 됩니다.

 

위의 서류 준비 편에 이어서 무사히 영국 입국 과정에 대해서 후기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의 비행기는 밤 11시 45분 비행기라서 9시쯤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년 반 만에 인천공항에 오게 되었는데 한 밤중의 인천공항은 처음이에요. 밤에 오는 게 은근히 괜찮았던 게 비행기 안에서는 후드를 입으려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여름 날씨라 괜히 더워서 들고 다녀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밤이라 온도가 시원해서 그냥 후드 입고 들어왔습니다. 

역시 소문으로 들은 것처럼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코노미 좌석을 누워서 가는 기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던 게 밤이라 비행을 하는 항공사 자체가 적어서 사람 수가 아무리 적어도 항공사 또한 얼마 없었고 알고 보니 이날이 3일 연휴의 시작 날이었다고 합니다. 대신 한 칸씩은 떨어져서 앉아서 가더라고요!

에티하드 항공

제가 선택한 비행사는 에티하드였습니다. 경유를 하긴 하지만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전에 에미레이츠 항공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상당히 좋다고 느꼈는데 역시 같은 부자 항공사라 그런지 좋은 느낌의 비행이었습니다.

 

안대, 귀마개, 이어폰 그리고 코로나 시대 필수품 마스크와 소독제를 기본으로 줍니다. 식사는 저는 밥을 선택했는데 옆에는 생선 같은 거였어요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사실 첫 번째 식사는 자고 있는데 깨워서 비몽사몽이어서 파스타를 선택한 건 기억나는데 사진을 찍을 정신까지는 없었네요.

 

그리고 칫솔이랑 치약은 물어보셔야 주시는 거 같아요. 경유하고 다시 탑승해서 밥 먹을 때 승무원에게 치약 있냐고 물어보니 주시더라고요!

 

경유지에서 가방 2개 합쳐서 13킬로인데 들고 다니려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기내 수화물이 많으면 작은 캐리어를 끌고 가도록 합시다. ㅠㅜ

눕코노미를 포기하고 있었으나 경유를 하면서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옆에 사람이 없더라고요. 저도 드디어 눕코노미를 기적을 맛보나 했으나 전 비행기에서 과한 숙면으로 인해 잠이 하나도 오지 않았고 그냥 가볍게 누워보고 창가 좌석이랑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편한 이코노미 좌석이 있을까요. 최고입니다.

 

경유할 때 맨체스터 시티가 적혀있는 비행기를 찍었습니다. 아마 전용기인 거 같아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아마 에티하드가 주 스폰서라 그런지 아부다비 공항에 대기하고 있나 봐요. 

영국에 들어갈 때 느낄 수 있는 국뽕 요소지요. 대한민국 국민은 e-gates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사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용하려고 가니까 안내원이 막아서더라고요. 학생이고 BRP를 아직 발급받지 못했으면 도장이 필요하다고 정식 입국심사대로 가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학교 홈페이지에는 영국에 비행기를  타고 온 증거만 있으면 된다고 도장 필요 없다고 해도 입국심사대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입국심사대로 가면서 망했다고 생각 중이었어요. 왜냐하면 관련 서류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코시국 전용 PLF, PCR 그리고 백신 접종확인서뿐이었으니까요. 아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가니까 아까 안내원이 오더니 한국에서 온 학생인데 도장이 필요하다 이러면서 설명을 알아서 해주더라고요? 알고 보니 착한 사람이었구나 하며 무사히 질문 2개만 받고 패스했습니다. 

 

 

제가 겪은 바를 참고해서 서류(PLF, PCR, 접종확인서 등)들이 언제 필요하냐면

1. 인천공항 체크인하는 곳

여기서 가장 꼼꼼하게 본거 같아요. 심지어 day2 테스트 키트의 구매한 이력을 요구하더라고요. 이건 그냥 이메일이나 휴대폰에 저장해가시면 될 거 같아요. 저도 거기서 찾아서 보여줬거든요.

 

2. 영국 들어가기 직전의 공항

그냥 똑같이 보딩패스에 있는 게이트로 갔는데 거기서 줄 서서 검사를 하더라고요. 도장도 받고 나면 진짜 게이트를 알려주는 시스템이었어요. 다른 공항도 비슷하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암스테르담 공항이었습니다.

 

검사는 상당히 간단하고 서류가 정확하게 있으면 딱히 문제 될 일은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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