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필요한 것들과 입국 후기 (코시국 with 오미크론)

 슬프게도 치아 교정을 하고 있던 저는 2021.12.22 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 있었으나...

 

이게 무슨...!?

갑자기 오미크론이라는 이상한 돌연변이의 등장과 함께 백신을 맞은 게 의미가 없어지는 사태 발생.

 

슬픔을 뒤로하고 급하게 어떤 것이 달라지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저는 KLM에서 표를 구매했고 에어프랑스 항공사에서 이어받아서 프랑스를 경유해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였습니다.

 

한국에 갈 때 챙긴 서류로는 PCR 증명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거 PCR 무조건 종이로 뽑아가세요. PDF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서 그냥 갔다가 공항에서 돈 주고 뽑았습니다.

 

그 이외에는 딱히 중요한 건 없었으나 여기서 체크해야 할 건 경유지의 규정입니다.

 

에어프랑스 같은 경우에 이메일이 와서 여러 가지 요구를 보냈는데 경유하는 사람이 하는 건 사전에 체크인 비슷한 간단한 자료 보내는 거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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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R 검사하기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주변으로, 지역 + Fit to fly라고 검색하시면 업체가 주르륵 나옵니다. 저는 맨체스터에서 해야 해서 Manchester fit to fly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저의 위치와 가까운 곳에서 검사 신청을 했어요.

제가 여러 가지 찾아본 결과로는 공항에서 하는 PCR이 가장 저렴한 거 같아요. 그러나 24시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맞는 사람이라면 강추합니다. 저는 새벽 비행기라 집 근처 업체에서 했습니다. ㅠㅜ 그리고 PDF 파일로 결과를 받으셨으면 어디서든 프린트해서 가져가세요!

 

 

줄 너무 길었음...

서류들 챙겨서 체크인하는 건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대강 대강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금방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저는 프랑스 공항에서는 처음 경유해보는데 이렇게 내부 전철을 타고 다른 게이트로 이동하더라고요. 본인의 항공편을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는 헷갈려서 M에서 내려야 하는데 K에서 한번 내렸다가 다시 탔어요.

 

 

인천국제공항 도착!

이제부터는 병역 절차에 따라서 하라는 거 다 하면 됩니다. 일단 내려서 방역 관련 종이를 총 3개 정도 작성한 거 같아요. 대부분 중복이긴 한데 작성해주시고 PCR 서류랑 백신 접종증명서(COOV앱이나 증명서) 보여줍니다. 그러면 해외 입국자들을 위한 격리 주의사항 안내 종이를 주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이야기해주십니다.

 

저는 코 시국에 입국해본 경험이 있어서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설명도 없고 종이에 적힌 대로 진행되는 거 같지도 않아서 저의 경우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공항을 나가는 방법에 보호자가 오거나 방역 택시나 방역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탈 수 있어요.

 

○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실시

저는 아침에 도착한 비행기라서 그런지 오늘 당일 검사를 하라고 안내해주시는데 종이에 적힌 걸로 봐서는 오늘이나 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은 다음날 검사를 하는 거 같아요. 검사는 집 근처 관할 보건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

사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었는데 원래는 공항에서 다 설치하도록 했으나 종이에 QR코드가 있고 이걸 찍어서 각자 설치하게 합니다. 종이에 있는 데로 아이디를 입력했으나 작동하지 않아서 보건소에 전화해봤으나 당연히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고 그냥 기다리는 오후 5시쯤 보건소에서 문자가 와서 격리 관련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문자를 보고 따라서 진행하니까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10일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검사는 입국 첫날과 격리 해제 1~2일 전에 한번 하고 음성이면 격리 해제일이 되면 자유입니다.

 

공항에서도 보건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어서 모두가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다들 건강하세요.